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초반 행보가 심상찮다.
최근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한 이스타항공은(www.eastarjet.com)은 8일 세계적인 레저개발기업인 TLC그룹과 공동마케팅을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스타항공은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과 양해구 사장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TLC그룹이 운영하는 제주도 현지 호텔에서 제프리 맥도웰 TLC레저 대표 등과 만나 상호 전략적 제휴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고객 유치와 매출증대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펼치게 되며, 이스타항공은 필요할 경우 전세기도 운항할 계획이다.
TLC그룹은 미국 라스베가스와 마카오 등지에서 세계적인 카지노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4월 제주도의 남서울호텔을 인수해 대규모 카지노시설을 갖춘 ‘더 호텔(T.H.E Hotel & Vegas Casino)’로 새롭게 개장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김포~제주 노선을 취항했으며 이 노선에서 1만9900원(유류할증료 등 제외)이라는 ‘놀랄만한 가격’으로 저가항공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 2호기와 3호기가 도입되는 대로 시험운항을 거쳐 2월말이나 3월초부터 청주공항과 새만금공항에서도 항공기를 띄울 예정이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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