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들의 환위험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선물환거래 지원한도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원대상도 종전의 수출자금 대출기업에서 수입자금 대출기업 및 보증거래기업까지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은에서 수출·입 자금을 대출하는 중소기업은 기존 대출금 50%에서 100% 범위에서 기업 당 최대 2000만 달러까지 선물환거래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거래 기업들은 50%까지 가능하다.
수출입은행의 선물환 서비스는 중소기업들이 수출입 계약시점의 환율을 고정해 계약시점과 대금결제시점 사이의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 별도의 증거금이나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진태 여신총괄부 팀장은 "실제 수출입거래가 있는 경우만을 지원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환투기와는 확연히 구분된다"며 "추가비용 없이 환위험을 관리할 수 있어 중소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수출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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