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미국과 일본, 유럽 각국의 국채발행액이 총 400조엔(약 5859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닛케이(日經)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금융안정과 경기대책 지원을 위한 세출 증가로 재정 수지가 악화되며 재원 조달 목적의 국채 발행액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신문은 금융 불안을 배경으로 투자가들은 신용도가 높은 국채의 구입을 늘리는 경향이 있지만 발행 국채의 안정적인 소화가 어려워지면 장기금리가 상승해 경기회복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9년 일본의 예상 국채발행액은 100조엔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올해 예산안(일반회계) 89조엔을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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