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철금속 대기업인 도와(DOWA) 홀딩스가 중국에서 가전 리사이클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닛케이(日經)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와 홀딩스는 불필요하게 된 텔레비전이나 냉장고, 세탁기 등을 연간 40만 대 가량 회수해 금이나 동 등의 금속 자원을 추출해 재이용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소비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전 세계 자동차 및 휴대전화 총 판매량의 10% 이상을 소화해내고 있고 향후 폐기 대상이 되는 자동차나 가전제품 또한 대량 발생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이번 달부터 자원 재이용을 촉구하는 새로운 법안을 시행에 들어갔다. 신문은 관련 분야에 노하우를 축적해온 일본 기업들에게 중국 시장 선점 기회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향후 급속한 수요 확대가 계속되면 부품에 사용되는 금속 자원 등이 세계적으로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만큼 중국에서의 리사이클 체제 정비는 세계의 자원 수급의 행방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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