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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LCD패널 가격 바닥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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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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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메모리 반도체와 LCD패널 가격이 바닥권을 찍었다는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D램과 LCD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산을 시작함에 따라 가격이 현금원가 이하로 떨어져서 더 내려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8일 D램 주력제품인 1기가비트(Gb) 667메가헤르쯔(MHz) DDR2의 1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은 0.81달러로 지난달 22일 기록했던 역대 최저치와 보합세를 이뤄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처음으로 멈췄다.

특히 최근 한 달간 D램과 낸드플래시 현물거래가가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정거래가격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PC제조업체 등에 납품하는 가격이고, 현물거래가는 온라인 중계 사이트를 통해 거래되는 가격으로 현물거래가가 고정거래가의 선행지수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속단하긴 어렵지만 고정거래가의 하락이 멈추고 현물거래가가 상승하는 것은 매우 희망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LCD패널의 1월 초 가격 역시 지난달에 비해 소폭 반등하거나 보합세를 이뤄 D램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LCD패널업계는 일찌감치 각 업체들이 생산량 조절에 나선데다 가격 역시 32인치 LCD TV가격이 400달러(약 50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더 하락할 여지가 없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6인치 풀HD급 LCD TV용 패널 가격은 지난해 9월 650달러에서 올해 1월 초 505달러로 떨어졌고, 42인치 패널은 같은 시기 450달러에서 330달러로 하락했다.

모니터, 노트북PC용 패널도 4개월 사이에 제품별로 20달러가량 가격이 내려갔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09 행사장에서 "LCD패널 가격하락은 거의 끝나가는 듯 하다"며 "앞으로 실적 및 가격 전망도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언제, 어느 정도의 속도로 좋아질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반도체와 LCD는 바닥 수준이어서 좋아질 일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LCD패널 가격은 현금원가 이하로 떨어져서 물건을 팔면서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12월과 1월 초 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한 것을 봐도 가격이 바닥권이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기대섞인 전망을 내놨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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