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할리스와 손잡고 커피 시장 진출

유재면 웅진식품 사장(오른쪽)과  이성수 할리스커피 대표가  브랜드 제휴식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웅진식품이 할리스 커피와 손잡고 커피음료 시장에 진출한다.

웅진식품은 12일 토종 커피 브랜드인 할리스 커피와 커피음료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할리스커피는 원두 로스팅 기술과 '할리스 커피' 브랜드를 제공하고 웅진식품은 제조 및 생산,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제휴는 기존 외국계 브랜드와 국내 제조사간 업무가 제휴되던 일반적인 방식을 탈피해 향후 다른 기업간의 업무 제휴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커피 프랜차이즈 1, 2위 업체인 스타벅스와 할리스커피 브랜드가 포장커피시장에서 동서식품과 웅진식품이라는 판매업체를 통해 자존심을 건 브랜드 경쟁을 펼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지영 웅진식품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고급 원두 로스팅 기술을 최대한 살려 원두커피 전문점의 커피 맛에 익숙한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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