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영국 고든 브라운 총리가 버밍험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를 방문하고 있다. 브라운 총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방을 순회했다. |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세계적 경제위기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6개월 이상의 장기 실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년간 5억 파운드(약 915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T)가 11일 보도했다.
이 계획으로 고용주들은 정부로부터 2500 파운드(약 460만원)를 지원받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직원 교육에 사용하게 된다.
5억 파운드의 대부분은 재무부 준비금으로 마련된다. 지원금은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장소 마련, 사업을 시작하는 실업자를 위한 현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13일 '일자리 회의'를 주재하고 일시적 실업의 영구화를 막기 위한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운 총리는 세계적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3일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14일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 1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브라운 총리는 이어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G20회의에 참석한다.
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구체적 내용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재계를 대표하는 영국산업연맹(CBI)은 정부에 빠른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카메론 보수당 당수는 "정부가 느리게 움직여 영국 회사들이 망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한편 영국의 피터 만델슨 산업장관은 이번주 작년 11월 발표한 10억 파운드의 중소기업지원책이 준비를 끝냈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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