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백화점들의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보였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무려 31%나 급증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점포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14일간) 설날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 신장했다.
효자 상품으로는 굴비가 작년 대비 신장률 130%(15만~20만원)로 두드러졌고, 멸치 45%(10만~12만원), 청과 30%(6만~9만원), 한과 27%(3만~5만원), 한차.커피 15%(3만~7만원), 주류 12.6%(20만~30만원), 건강식품 8.5%(5만~15만원) 순으로 이어졌다.
신세계백화점도(2~11일)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작년 대비 16.5% 증가했다.
역시 정육 부문에서 10만원대의 중저가 상품인 효도갈비, 후레쉬 한우 구매가 증가했으며, 와인은 7만원대의 보르도 와인이, 수산부문은 멸치, 굴비 등 5만~7만원대의 상품 매출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설 예약판매를 전개한 갤러리아명품관은 매출이 작년 대비 36.1%나 신장했다.
이 백화점에서는 강진맥우 화식우(60만원대)와 굴비(50만원대) 등 작년 같은 기간에는 실적이 없었던 50만원대 이상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5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도 전체 매출의 21%를 구성해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 대비 13.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굴비 32%, 정육 25%, 과일 14% 등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굴비의 경우 10~20만원대 중저가형 상품이 전체 판매량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정육의 경우도 20만원 안팎의 혼합세트 판매가 늘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헌상 생식품 팀장은 "올해 설날은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이르기 때문에 예약판매를 12월부터 앞당겨 진행했다“며 ”신정 선물수요 일부와 예약 할인 판매를 통해 알뜰 구매에 나선 고객들로 인해 선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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