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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장군이 택배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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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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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는 택배를 부른다?”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면서 외출을 줄이고 가정에서 TV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을 즐기는 가정이 늘면서 택배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택배 이용이 많은 겨울철, 소비자들은 택배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진택배는 13일 겨울철 택배 배송은 지역에 따라 예상치 못한 폭설과 한파 등을 감안해 미리 서둘러 주문을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진은 매년 폭설 등으로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강원도(홍천·화천·양구·인제·동해·고성·속초 등 산간 지역)와 전라도(정읍·장성·광주·구례·무주·신안 등 서해 도서지역), 울릉도 등을 꼽았다.

한진택배 김규창 부장은 “수도권 및 전국 광역시는 도로망이 비교적 잘 갖춰져 큰 어려움은 없지만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에 따라 배송이 불가한 지역도 발생하게 된다”며 “안심하게 설 선물을 보내실 고객들은 16일 이전에 예약을 마치는 게 좋다”고 밝혔다.

겨울철 택배 사고에는 배송지연뿐만 아니라 한파에 따른 청과류 등 식품의 훼손 사고도 우려돼 포장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채소류, 과일류 등 식자재 품목은 스티로폼이나 신문지를 이용한 포장에 각별히 신경 쓰고, 음식 재료는 당일택배, 오전택배 등 빠른 서비스를 이용하는것이 안전하다.

한편, 택배업계는 이번 설 기간 동안 4000만 박스 이상을 배송할 것으로 보이며, 배송기사 한 명당 일 평균 180~220여건을 배송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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