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 94만5000명… 고위공무원 승진까지 23.8년 소요

우리나라 공무원수가 94만5230명으로 지난 2003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행정안전부는 5년 마다 공직사회 인적자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공무원 총조사’에서 교육(11.1%), 경찰․소방(10.6%) 및 지방공무원(9.9%)은 증가하였으나, 국가공무원은 6.8%(11,203명)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공무원 평균연령은 41.1세로 2003년(40.5세)과 비교해 0.6세 증가했으며, 인력구성을 보면 40대가 30만5984명(34.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30대 28만7170명(32.8%), 50대 이상 17만8743명(20.4%), 20대 이하 10만4266명(11.9%) 순으로 인력구성의 장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0.6%로 2003년(34.2%) 대비 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공무원의 근무분야는 주로 교육분야(65.9%)이나, 화재․범죄와 같은 위험분야(5.5%)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공무원의 40.6%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5년 전과 비교하여 2.5% 증가(’03년, 38.1%)했다.

현재 공무원이 9급으로 입직해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5.2년이 소요됐으며, 고위공무원이 고등고시 및 특채를 통해 5급으로 입직한 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3.8년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의 학력수준은 대학교 졸업이 45.4%로 가장 많고, 대학원 이상 21.2%, 고졸 16.4%, 전문대졸 14.0%, 중졸이하 3.0%로 나타났다.

또한 민간근무 경력자 중 정부투자기관(40.6%) 및 민간 기업체(30.1%) 경력자 비율은 70.7%이며, 지난 2003년(47.8%) 대비 22.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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