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아시아국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하락하고 엔고로 인해 일본의 수출주인 자동차와 전자업체의 수익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시아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422.89포인트(4.79%) 급락해 8413.91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4.78% 내려 814.12를 기록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95% 빠진 1863.37을 기록했고 심천종합지수는 2.90% 하락해 571.62로 장을 마쳤다.
상해 A,B지수와 심천 A,B 지수도 2%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4시 52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2.25% 내린 1만 3656.85를 기록 중이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2.8% 빠진 86.60을 기록했다.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와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ST) 지수는 각각 1.76%와 0.29%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3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는 3.3% 밀렸으며 일본 최대 에너지 개발업체인 인펙스 홀딩스는 8.2% 폭락했다.
일본 2위 무역업체인 미츠이엔코 역시 8.8% 급락했으며 중국 2위 구리 생산업체인 장시구리는 3.5% 빠졌다.
혼다자동차와 소니도 각각 마이너스 6.2%, 8%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체인 미쓰비시 에스테이트(9.8%), 미츠이 푸도산(8.2%)도 폭락했다.
AMP 캐피탈 인베스터의 카르마 윌슨 아시아 투자부문 대표는 "현재 투자자들은 매우 일관성없는 시장에서 버티고 있는 셈"이라며 "이번 어닝시즌이 매우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시장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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