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전국 교통정보 안내전화번호가 '1333'번으로 통합된다.
국토해양부는 14일 도로, 철도, 항공 등 각종 교통정보를 하나의 전화번호로 제공하는 전국 단일번호(1333) 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전화 교통정보 안내 서비스가 국토부(1333), 한국도로공사(1588-2505), 서울시(1577-2332) 등 7개기관 11개번호로 분산돼 있어 이용하는 데 불편이 따랐다. 하지만 이제는 전국 단일번호인 '1333번'을 통해 전국의 고속국도와 국도, 서울시내도로 등의 도로 소통정보와 철도 및 항공의 잔여석, 운행계획 등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특히 재통화시 자동응답 안내멘트 없이 바로 해당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단축키 서비스를 도입해 종전대비 2~3분 가량 통화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행선지까지의 이동시간을 알 수 있도록 주요 도시(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강릉, 목포 ) 간 소요시간 서비스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경부고속국도 서울요금소~천안 구간의 소통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도로소통정보안내 1번→고속도로 소통상황안내 2번→경부고속도로 1번→부산방면 1번→서울요금소~천안 구간 3번을 순차적으로 눌러야 하지만 단축번호 '#12113'을 누루면 별도의 안내멘트 없이 바로 해당 구간의 소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단축번호는 23일부터 국토부 실시간 교통정보 홈페이지(http://www.i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음성인식 서비스와 위치인식 서비스 등을 도입하고 시내버스 도착예정정보, 여객선 운항정보 등 서비스 대상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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