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승 대웅제약 부회장이 언스트앤영 최우수기업가상의 수상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 |
윤 부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 번에 받은 상이 리즌 스타(Risen Star)가 아닌 라이징 스타(Rising Star)상인 만큼, 앞으로 더 잘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기업 덩치를 키우는데 치중하기 보다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7년 대웅제약 사장에 선임된 그는 원칙중심의 경영과 고객만족을 통해 대웅제약을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시킴으로써 국내 제약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현재 대웅제약은 의약품 사업, 건강기능식품 사업, 건강프로그램 사업, 의료 IT서비스 사업 및 의료기술 사업 등 건강과 관련한 27개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다.
한편,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은 글로벌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이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도입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적인 경영대상으로 그 해 가장 탁월한 업적을 이룬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1986년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매년 시상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그동안의 수상자는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이케아의 잉그바르 캄프라드,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등 세계적인 스타경영인들이 있다.
지난해 언스트앤영 국내 최우수기업가상 대상은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인더스트리 부문은 강덕수 STX 회장과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스페셜 부문은 박지영 컴투스 사장이 각각 수상한 바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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