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노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오는 2월부터 주정차위반 사전통보와 과태료고지서 송달 업무를 노인들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송달 업무를 맡게 되는 노인 624명은 월 40만원(1인당 383건)의 급여를 받게 된다.
구는 연간 12만9000건의 주정차위반 사전통보서와 11만건의 과태료고지서를 등기우편(1건당 송달료 1750)으로 발송해 총 4억1008만원을 부담해왔다. 구는 이번 조치로 연간 1억7008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전망이다.
권승원 교통지도과장은 "연간 43%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며 "아울러 어르신 일자리까지 제공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3개월간 시범실시 후 결과를 살펴 연간 19만4000건에 이르는 체납과태료고지서 송달 업무도 노인들에게 맡길 계획이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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