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대표 김영철)이 19일 주문 분부터 후판값을 톤당 25만원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조선용 후판 가격은 톤당 141만원에서 116만원으로, 비조선용 후판 가격은 144만원에서 119만원으로 내려간다.
이번 결정은 조선업계 등 수요가의 원가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후판 제조원가의 본격적인 하락시점보다 1개월 정도 당긴 것이며, 인하폭도 확대했다.
동국제강은 이에 대해 “올해 주요 고객인 대형 조선사의 선박 건조량 증가로 후판의 수요대비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지만, 세계 원자재 가격 하락 추세를 고려하고, 경제 위기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설비 신예화를 마친 포항 2후판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올해 후판 증산(최대 30만톤)을 통해 공급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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