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위원회는 이날 경찰청 별관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김 청장의 차기 경찰청장 임명 체청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에 따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 청와대에 김 후보자를 임명 제청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김 후보자는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신임 경찰청장으로 임명된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김 후보자는 이르면 내달 중순 이전에 15대 경찰청장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어려운 시기에 임무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영일 출신인 김 후보자는 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입문해 서울 수서경찰서장, 경찰청 경무기획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을 거쳐 서울경찰청장으로 재직해 왔다.
앞서 어 청장은 지난 17일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아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새 출발할 수 있도록 자진해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경북 영일(54) ▲영남대 행정학과 졸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 수료 ▲경찰간부후보생 제27기 ▲일본경찰대 본과 76기 졸업 ▲주일 오사카 총영사관 영사 ▲인천연수경찰서장 ▲서울수서경찰서장 ▲주일 한국대사관 외사협력관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경찰청 경무기획국장 ▲경북경찰청장 ▲대구경찰청장 ▲경찰종합학교장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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