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신일본제철 공동 신년 음악회 개최

한국과 일본의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신년 음악회를 공동 개최했다.

포스코는 지난 17일 신일본제철과 함께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신년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4월 포스코 창립 40주년과 일본 근대제철 150주년을 기념해 일본 도쿄의 신일본제철 키오이홀에서 열었던 `장애인을 위한 자선콘서트'의 답방 공연이다.

또 양사는 2000년부터 시작된 전략적 제휴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와 바이올린니스트 장유진의 협연으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이 연주됐다.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는 신일본제철이 세운 키코이홀의 상주 오케스트라이며 장유진씨는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 신일철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회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고객사, 일반인 등 800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구택 회장은 "이번 공연은 포스코와 신일철 양사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양국의 우정을 교류하는 뜻깊은 무대이며 양사의 문화교류는 한일 기업간 교류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무라 아키오 회장도 "포스코와 신일철 두 기업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불황과 위기의 파고를 넘어 새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신일철이 17일 포스코센터에서 문화교류 확대 차원에서 신년음악회를 공동 개최했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맨 오른쪽), 신일철 미무라 아키오 회장(맨 왼쪽),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가운데) 및 키오니 신포니에타 도쿄 연주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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