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살모넬라에 오염된 땅콩버터 함유과자를 회수한 것과 관련, 국내에서도 관련제품에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PCA사 땅콩버터로 만든 과자 ‘오스틴 쿠키 앤드 크래커’에 대해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켈로그가 제조해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코리아에서 2만474kg을 수입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 15일 매장에서 제품을 철수,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문제의 땅콩버터는 식품원료로 국내에 2만7211㎏이 수입됐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지난 12일 미국에서 FDA가 회수조치를 한 바 있다.
식약청은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를 자제하고 가까운 구입처에서 반품할 것을 권했다.
식약청은 미국산 땅콩버터 함유 제품에 수입단계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며, FDA와 긴밀히 협조해 추가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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