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이 출간 11년만에 200권을 돌파했다. 19일 발간한 허균의 '홍길동전'이 200번째 책이다.
박맹호 민음사 사장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세계문학전집은 '새로운 기획, 새로운 번역, 새로운 편집'에 도전한 역사"라며. "중역이나 축역을 완전히 배제하고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하는데 중점을 뒸다"고 밝혔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1998년 첫 번째 작품인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내놓으며 출발했다. 그후 11년 동안 '햄릿'. '춘향전', '신곡' 등 국내외 고전명작들을 지속적으로 출간됐다. 총 작품 종수는 160종, 작가는 138명, 번역자는 129명에 이른다.
또한 전집을 통틀어 600만부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서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전체 세계문학전집 중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한편 민음사는 세계문학전집이 200권 돌파를 기념해 '세계문학전집 특별판'을 출간한다. '고도를 기다리며', '오만과 편견', '데미안' 등 작품을 2000권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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