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 인수 무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1-21 08: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화컨소시엄으로의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 무산돼 재입찰이 추진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한화컨소시엄으로의 대우조선 매각 협상 문제를 최종 의결해 2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매각추진위원회는 최근 `한화가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데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분할인수 방안을 제안해 더 이상 협상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은 측은 지분 분할 인수 방안은 당초 대우조선 매각 추진할 때의 방향과 전혀 다른 것으로, 특혜 논란이 따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협상 과정이 크게 진전되지 않았고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22일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산은은 앞으로 한화컨소시엄의 우선협상자 대상자 자격을 취소하고 3천억 원 규모의 이행보증금을 몰취하는 등의 매도인 권리를 행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또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재입찰을 통해 대우조선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