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1일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 가운데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1구의 지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윤모(48.서울 중구)씨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망자 6명 중 경찰관 1명을 포함해 5명의 신원이 밝혀졌다.
사망 경찰관은 서울경찰청 특공대 소속 김남훈(32) 경장이고,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 소속 농성자는 윤씨 외에 이모(70.서울 용산구), 양모(55.서울 관악구), 다른 이모(50.경기 용인시)씨이다.
경찰은 심하게 훼손돼 지문채취가 불가능한 나머지 한 구의 시신에 대해서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전철연과 유족들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시신 한 구는 한모(57)씨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20일 오전 용산구 한강대로변에서 4층짜리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던 철거민에 대한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6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