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美 금호타이어 물류 전담

뉴저지 물류센터 개소식
지난 17일(현지시간)미국 뉴저지 사우스브룬스윅 지역 물류센터 개소식에서 행사에서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현지 그룹사 임직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이 미국 금호타이어 물류운영을 전담한다.
 
21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미국 현지법인인 대한통운미국상사를 통해 연간 1000만 본에 이르는 금호 타이어 제품의 미국 내 운송과 창고보관 등 물류 전반에 대한 운영을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한국과 중국 천진, 베트남 호치민에서 생산된 타이어 제품의 선적과 통관, LA 롱비치 항구에서의 하역을 비롯해 LA 란초 물류센터에서 디트로이트·시카고·콜롬버스·애틀랜타·댈러스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물류센터로의 철도운송과 트럭운송을 맡게 됐다.

또 총 면적 15만500㎡(4만5600평)에 달하는 미국 소재 5개 금호타이어 물류센터의 재고관리와 제품 입출고, 도소매처로의 제품운송 등 운영도 맡는다.

대한통운은 특히 금호타이어의 미 동북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뉴저지 사우스브룬스윅 지역에 2만1120㎡(6400평)규모의 창고를 신규로 확보하고, 지난 17일(현지시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국동 사장은 "글로벌 대한통운의 전초기지인 미국법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미국 금호타이어 물류 운영으로 대한통운은 연간 4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에 편입된 이후 그룹 내 물류계열사의 통합운영과 건설·화학 등 제조 계열사 물량의 취급, 항공과의 연계 서비스 개발 등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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