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에도 미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21일 국내증시는 이틀째 급락하고 환율은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96포인트(2.48%) 하락한 1,098.8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6.22포인트(1.74%) 내린 351.97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하락 소식에 39.38포인트(3.49%) 급락한 채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기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지수는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100선 아래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은행, 건설, 운수장비, 증권 등 경기 민감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가 급락 여파로 원.달러 환율도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7.50원 오른 1,3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매도분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15.83포인트(1.44%) 하락한 7,949.96, 토픽스지수는 11.33포인트(1.41%) 내린 793.70으로 개장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77.93포인트(1.84%) 하락한 4,164.68로 출발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