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주요 수출국 해외 대리점들도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적극 나섰다.
쌍용자동차는 국내 생산-판매-서비스 협의체의 적극적인 지원에 이어 25개 주요 수출국의 해외 대리점으로부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적극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는 결의문을 전달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스페인과 칠레, 호주 등 주요 시장을 비롯해 러시아, 터키 등 신흥 성장 시장에 분포해 있는 해외 대리점들은 결의문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판매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이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쌍용자동차가 가까운 미래에 정상화될 수 있기를 강력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해외수출은 현지 판매 법인 없이 딜러 체제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고, 이번에 결의문을 전달해 온 25개 주요 수출국의 대리점이 쌍용자동차 총 수출 물량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해외 대리점들의 자발적 노력은 수출 물량의 확대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영업부문장 하관봉 부사장은, “해외 시장은 쌍용자동차가 성장해 오는데 필수적인 추진력이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협력 의지를 전해준 해외 대리점 모두에게 감사하며, 국내·외 관련 업체와 임직원이 하나되어 뛰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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