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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군살' 빼고 또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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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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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이 기존 '6개 총괄' 체제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군살빼기와 속도, 현장중심 원칙을 바탕으로 '2부문 10개 사업부'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전체 임원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퇴임하거나 보직이 바뀌는 등 사상 최대의 인사 '물갈이'도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21일 기존 6개 총괄 조직을 반도체와 LCD를 관장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Device Solution), 디지털미디어와 정보통신을 묶은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Digital Media & Communications) 등 2개 부문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반도체.LCD.디지털미디어(DM).정보통신 등 4개 사업부문과 경영지원.기술 등 지원부문을 더해 '6개 총괄'로 운영되던 조직을 '부품'(DS)과 TV.휴대전화 등 '완성제품'(DMC)을 기준으로 크게 둘로 쪼갠 형태다.

이미 지난 17일 사장단 인사에서 발표된 것처럼 DS부문장은 이윤우 부회장이, DMS부문장은 최지성 사장이 각각 맡는다.

DS와 DMS 두 부문 아래에는 각각 4개, 6개 등 모두 10개 사업부가 배치된다.

우선 DS 부문의 경우 권오현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이 총괄하는 메모리.시스템LSI(비메모리).HDD 사업부와 장원기 사장이 담당하는 LCD 사업부가 포진한다.

HD LCD와 모바일 LCD로 나뉘었던 기존 LCD 총괄 가운데 중소형 LCD 및 OLED 쪽을 작년 9월 설립된 계열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 분리하고 LCD 조직을 하나로 통합했다.

DMS은 기존 디지털미디어(DM), 정보통신 두 총괄 조직 산하 영상디스플레이(VD).디지털프린팅.생활가전.무선.네트워크.컴퓨터시스템 등 6개 사업부를 큰 변동없이 그대로 거느린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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