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재정차관 "실물·금융·외환서 신뢰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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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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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신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실물과 금융부문, 외환시장 등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우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차관은 21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으로 부터 신뢰받는 재정부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책 하나하나가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 받아야 국민의 힘과 시장의 원리가 상승작용을 보이며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책만이 신속한 위기 극복과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신뢰'와 '팀웍'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시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동요하고 있을 때, 정부는 정확한 원인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장애요인을 신속히 해소해야 한다"며 "국민과 시장이 더욱 믿고 따르는 기획재정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차관은 경제위기 돌파를 위해 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속도감 있는 대처를 약속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정책들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기대했던 정책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꼼꼼히 현장에서 점검하고 보완책을 적기에 내놓을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또 "당면한 과제는 매우 가변적이고 정형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위기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수많은 비상계획이 준비되고 신속히 추진돼야 하며 일분일초도 아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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