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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세계 최초로 천연 조미료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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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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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천연조미 신소재인 '네이처펩(Nature-pep)'을 개발해 2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21일 발표했다.

네이처펩은 CJ제일제당이 밀, 콩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천연 국균(麴菌) 발효 공법'으로 펩타이드와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만든 천연 신소재다.

CJ식품연구소는 5년여 동안 연구를 통해 균주개발기술을 활용한 ‘천연 국균 발효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국내 특허 등록과 함께, 미국, 일본 등 해외 특허도 출원 중이다.

‘천연 국균 발효 공법’은 다른 조미소재 제조공법과 달리 무균상태에서 균을 배양함으로써 화학물질을 통한 살균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균주개발기술을 활용해 기존 6개월 정도의 긴 시간이 걸리는 것에 비해 3~4일의 짧은 기간에 경제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말까지 네이처 펩 양산체제를 갖추고 대량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웰빙다시다 산들애` 등 천연조미료 제품에 시범적으로 들어가고 있는 네이처 펩을 다른 가공식품으로 확대 사용하고 국내외 가공식품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천연 조미료 소재 해외시장 규모는 14억 달러에 달한다. 국내 시장규모도 현재 40t 정도지만 오는 2013년까지 10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외화획득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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