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경병증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 DWP05195에 대한 본격적인 임상연구에 돌입해 2013년경 신약을 발매할 예정이다.
2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서울대임상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은 약물의 체내동태,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관찰하는 임상 1상 시험으로 임상시험 지원자 등록은 내달부터 시작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DWP05195는 인체에서 통각 신경세포의 통증인식 작용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이상적인 작용기전의 통증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에 비해 탁월한 진통효과를 보인다”며 “현재까지 신경병증성 통증에 효과적인 전문치료제가 없어 DWP05195가 제품화 될 경우 글로벌 신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계의 일차성 병변이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난치성 통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현재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28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2015년에는 약 76억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DWP05195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개발할 방침이며 이번 국내 임상시험과 병행해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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