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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본사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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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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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21일 본사 조직을 기능별로 통합·축소하고 본사 인력을 현장 배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단행했다.

지난 19일 임원 승진 인사에 따른 후속조치로 조직개편을 실시한 삼성생명은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체질개선 차원에서 현장위주 경영 체제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손익경영체제 강화를 위해 기존의 9개 실·본부 체제를 7개로 축소하고 전사조직을 업무기능에 따라 사업운영, 경영지원, 사업지원 등 3개 부문으로 정비했다.

개인영업과 법인영업본부 등이 포함된 '사업운영 부문'은 기존에 본사가 가지고 있던 인사ㆍ예산 권한을 전국의 지역사업부로 이양했다.

'경영지원'과 '사업지원' 등 '지원부문'은 기존의 팀 조직을 확대한 대형 팀 형태로 바꿔 저비용 고효율화을 도모하고 '경영지원'은 기존의 기획관리실과 인사지원실을 경영지원실로, '사업지원'은 기존의 마케팅실과 고객지원실을 영업지원실로 통합했다.
 
조직 축소에 따라 20% 정도의 지원 인력은 현장의 사업운영 조직으로 이동배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객 서비스 및 사회공헌 기능·조직을 재정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금융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부문별 리스크 관리조직을 전사 차원으로 확대 보강하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을 통해 스피드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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