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올 상반기 가장 어려울 것"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한국 경제가 올 상반기에 가장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배 차관은 21일 민생현장 점검차 서울 강서구 송화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인들에게 "올해 상반기가 가장 어려우며 경제 성장률이 어렵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장사가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참고 견디자"고 격려했다.

그는 "올 상반기를 잘 넘기면 하반기 또는 내년부터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재정 지출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좀 시일이 걸린다. 재정 조기 집행이 되고 있으므로 조만간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도 돈이 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차관은 재래시장 육성을 위해 주차 공간 확보 등에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재래시장이 잘 되려면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해 정부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재래시장 지원을 중기청이나 지자체를 통해 더욱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 차관은 이날 송화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구입하며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고 상인연합회를 들러 무료 배송 차량 배정 등 민원 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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