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칸 IMF 총재는 올해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신용위기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올해 신흥시장과 선진국 경제 모두 침체를 지속할 것이며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올해 신흥시장은 물론 선진국 경제 모두 취약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나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IMF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칸 총재는 IMF의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국가들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선진경제의 둔화로 중국고 인도 등 신흥시장까지 여파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오는 29일 하향 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지난 11월 올해 세계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칸 총재는 또 경제 위기에 처한 일부 국가에서는 사회적 불안이 야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봐 사태의 심각성이 예상보다 심각함을 시사했다.
그는 "일부 경기침체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들이 사회적 소요사태에 처할 수 있다"면서 "동유럽뿐만 아니라 남미 등에서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국가가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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