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부진한 전자사업 부문의 재건을 위해 추가 감원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소니는 일본 내 소재한 자사의 TV공장 2개를 하나로 집약시키고 국내 정사원의 약 3%에 해당하는 2000명 이상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008년 회계연도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소니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가을 이후 미국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LCD TV와 주력 가전제품의 판매가 급감하고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14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울러 소니는 지난달 주력인 전자사업부문에서 전 세계 계열사를 대상으로 1만60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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