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 68억원, 영업이익 4688억원, 당기순이익 26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와 21% 감소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해 전체 매출이11조 6747억원, 영업이익 2조 599억원, 당기순이익 1조 2777 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3.4% 증가, 영업이익과 단기순이익은 각각 5.1%, 22.2% 감소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한 SMS 요금인하와 다양한 할인요금제 등으로 매출 감소 요인이 많았으나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와 접속료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11조 67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의 증가와 WCDMA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지난해 대비 5.1% 감소했다고 한 2조 599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상반기에 집중됐던 WCDMA마케팅 경쟁 등으로 3조 635억원을 집행해 전년 대비 7.3% 증가했고 이는 매출액 대비26.2%를 마케팅비용에 집행했다.
당기순이익은 2007년 대비 지분법 평가익 감소와 LG파워콤 보유지분의 시장가 반에 따른 영업외비용의 증가로 전년 대비 22.2% 감소한 1조 2777억원 기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WCDMA 커버리지 확보 및 통화품질 제고를 위한 보강투자 등을 위해 2008년도 총 1조 9186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2008년 누계 가입자 수는 2303만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ARPU는 다양한 할인요금제 도입 및 무선인터넷 ARPU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 감소한 4만 3016원을 기록했다.
장동현 SK텔레콤 CFO는 “올해 SK텔레콤은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무선인터넷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액제 가입자를 더욱 확대하고 WCDMA 고도화를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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