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의 대박 게임기기 위(Wii)가 의료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전문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것은 아니지만 전용 피트니스 소프트웨어 'Wii Fit(위핏)'이 메타볼릭신드롬(내장 지방 증후군) 예방을 위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닌텐도는 27일 Wii Fit을 이용해 메타볼릭신드롬 예방 보건 지도를 의료기관 등으로 부터 받게되는 'Wii Fit 신체 체크 채널'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Wii Fit은 본격적인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소프트웨어로 Wii 보드 밸런스 시스템(Wii 보드)을 이용해 몸의 상태와 밸런스를 측정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요가,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밸런스 게임 등 총 40종류 이상의 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닌텐도측 설명이다.
사진설명: Wii Fit으로 BMI를 측정하고 수치변화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
Wii Fit 신체 체크 채널은 먼저 Wii Fit으로 체중이나 체질량지수(BMI) 등을 측정하고 측정한 데이터를 Wii의 인터넷 연결 기능을 통해 건강보험조합 등에 보내 담당자로부터 개선 지도를 받게 된다.
건강보험조합측은 전용 컴퓨터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의료기관이 설치하는 컴퓨터 시스템은 파나소닉 메디컬 솔루션즈, NEC, 히타치 등 3개 회사가 각각 독자적으로 개발, 오는 4월 발매한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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