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파나소닉 제치고 특허 출원 세계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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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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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별로 1위는 미국, 한국은 4위

중국의 화웨이(華爲)가 중국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국제 특허 출원 기업으로 등극했다.

세계 지적소유권기구(WIPO)는 지난해 국제 특허 출원 건수(속보치)를 발표하고 중국 통신 기기업체인 화웨이 기술이 1737건의 특허를 출원하여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설명: 상하이 화웨이 기술 회사.

2007년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기업별 특허출원 건수에서 1위에 올랐던 파나소닉은 1729건으로 올해 2위로 밀려났다.

중국은 국가별 특허 출원 건수에서는 6위에 머물렀지만 전년 대비 11.9%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특허 출원 건수는 미국이 5만352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일본은 2만824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3~5위는 독일, 한국, 프랑스가 나란히 차지했다. 

화웨이 기술은 휴대전화 단말이나 기지국 시스템 등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화웨이의  기업별 특허 출원 순위는 지난 2006년 13위, 2007년에는 4위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순위가 눈에 띄게 올라가고 있다.

반면 금융위기로 경기침체에 빠져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국가별 성장률이 3.6% 증가에 그쳤고 미국은 1.0%가 감소하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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