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소비자 신뢰 회복이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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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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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에서도 온라인몰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온라인몰을 이용할 때 정보유출 여부, 뒤늦은 재고 없음 통보, 위조상품 판매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객 신뢰를 위한 우선적인 과제로 꼽히는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해킹을 대비한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선됐다. G마켓의 경우 3중 보안시스템을 시행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6중 보안시스템으로 한층 강화됐다.

또 기념일에 맞춰 상품을 주문했지만 4~5일이 지나서야 뒤늦게 ‘재고 없음’ 통보를 받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는 경우가 있다.

이와 관련,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에서는 구입한 물건을 5일 안에 책임주고 배송해 주는 ‘5일 책임배송제’를 실시하고 있다. 주문한 상품이 품절되거나 교환․취소 처리가 지연됐을 때는 구입한 상품의 금액과 지연된 날짜에 따라 1000원~1만원까지 할인쿠폰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에 판매되는 브랜드 상품이 혹시 위조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여전히 떨쳐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형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위조상품 척결을 위한 ‘브랜드 프로텍션(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위조 물품 판매가 의심되면 3일 내로 소명절차를 밟지 않는 경우 판매자의 판매 권한을 제한한다는 원칙이다.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는 구찌, 버버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입점 시 수입면장과 품질보증서를 확인하고 제품 소개란에 브랜드 본사의 고객센터 연락처를 표기하는 ‘진품 보증제’를 도입하고 있다.

아이스타일24 이란희 마케팅 팀장은 “진품 보증제 시행 이후 지난 12월 명품 잡화 부분  매출이 전년 1월 대비 88%까지 신장했다” 고 밝혔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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