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CAAM)은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들 자동차 그룹 3강이 지난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 938만 여대의 절반에 육박하는 457만 여대를 판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는 지난해 172만 여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10.72% 늘었다.
특히 상하이자동차와 GM의 합작사인 상하이통용(上海通用)은 가장 많은 승용차를 판매했고, 상하이자동차와 독일의 폴크스바겐의 합작사 상하이따종(上海大衆)은 세단급을 두 번째로 많이 팔았다.
디이자동차는 지난해 총 153만 여대를 판매해 전국 평균 증가세를 약간 웃도는 6.75%의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8.8% 늘어난 218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판매량과 매출 모두 디이자동차 창사 이래 최고 성적이다.
디이자동차와 폴크스바겐의 합작사 이치따종(一汽大衆)은 49만90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지난해 가장 많은 세단을 팔았다.
자동차 그룹 3강 가운데 둥펑자동차의 지난해 성장률은 가장 돋보인다.
2008년 판매량은 132만 여대로 전년에 비해 16.12%가 늘어났다.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15%가 증가한 19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둥펑자동차와 일본 닛산의 합자회사 둥펑닛산(東風日産)은 10대 세단 판매 기업들 가운데 유일하게 연초 목표를 달성한 기업으로 화물트럭 부문에서도 업계 선두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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