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는 자본 증식보다도 수수료를 낮춰 돈을 아끼는 것도 자본 축적의 한 방법이다. 곧 절약이 최고의 재테크라는 얘기다.
이 같은 맥락에서 기업은행의 'e-끌림 통장'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e-끌림 통장'은 종이통장 없이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과 자동화기기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서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창구가입보다 높은 금리와 수수료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수시입출식예금은 연 0.5%를 기본금리로 다른 상품 가입 실적에 따라 최고 2.0%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 최고 연 2.5%의 금리가 적용된다. 수시입출식예금 잔액에 대한 연 2.5%금리는 은행권 인터넷전용예금 중 최고 수준이다.
또 'e-끌림'통장 적금·정기예금식은 은행 창구가입 상품에 견줘 연 1.0%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가 제공된다. 1년제를 기준으로 정기예금식은 연 3.9%, 적금식은 연 3.6%(1월29일 기준 1년제 정기예금 고시금리 3.3%)로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다.
이들 상품의 가입은 창구 방문이 필요없지만 다만 수시입출금식 예금의 경우 신규 가입에 한해 실명확인을 위한 창구 방문이 필수다.
'e-끌림 통장'은 편의성과 금리 혜택에 힙입어 2009년 1월 28일 현재 7만1958좌, 1998억 원의 예금을 모집했고 앞으로도 높은 인기를 이어갈 예상이다.
안동규 기업은행 개인금융부장은 "주택·상가지역에 영업점 네트워크가 부족해 기업은행 거래를 꺼리는 개인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장점이 많은 통장"이라며 "다른 인터넷예금 상품에 비해 수수료와 금리 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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