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억 2000만 달러 외화채권 발행

농협은 지난달 29일 정부 지급보증 없이 자체 사모방식으로 2억 2000만 달러(USD기준)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김치본드(외화표시채권) 4000만달러, 글로벌본드 1억 8000만달러다. 만기는 모두 5년이며, 발행금리는 각각 리보+555bp, 리보+625bp이다.

농협은 이번 자금으로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을 상환하고 중소기업 및 수출기업에 대한 외화대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지급보증 없이 자체 신용으로 발행했으며, 최근 무디스 등 해외신용평가 기관의 국내금융기관 외화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농협은 2월중에도 사모방식 채권발행을 통해 6천만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다. 

이미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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