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해 48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메이저 5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우건설은 34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38.7% 줄어들면서 오히려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1일 각 건설사들이 발표한 2008년 영업실적(잠정)을 집계한 결과 현대건설은 매출액 7조2711억원, 영업이익 4802억원으로 두 분야에서 모두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GS건설은 매출 6조8671억원, 영업이익 4768억원으로 두 분야에서 현대건설에 이어 모두 2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매출액 6조5777억원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6조7702억원)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뒤졌으나 영업이익은 3440억원으로 3293억원에 그친 삼성건설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대림산업 건설부문은 363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이 부분 3위에 올랐으나 매출은 4조9478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하지만 대림산업은 영업이익률 7.35%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한 GS건설(6.94%)를 제치며 가장 실속있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주에서도 현대건설이 16조4812억으로 2위인 GS건설(12조2312억원)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역시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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