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문인력 육성계획’ 수립 및 시행
정부가 바이오 분야의 신성장동력 확충을 취지로 향후 5년간 약 30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지식경제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 전문인력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바이오 특성화 대학원 운영 ▲선진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전문인력 양성 ▲지역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등 3개 분야에 걸쳐, 올해 25억원을 포함한 124억원의 정부 예산을 2013년까지 투입할 방침이다.
관련해 정부는 석·박사 등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바이오 특성화 대학원 2곳을 이달 말까지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마다 30명씩의 고급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며 산․학간 고용협약제 및 인턴십을 통해 해당 인력을 기업체에 바로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최대 현안으로 손꼽히고 있는 선진 GMP 생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 근무자와 취업 대상자에 대한 선진국 시스템의 실습 교육도 도입된다.
정부는 바이오의약 및 식품분야에 종사하는 생산인력 중 매년 140명씩을 선발해 선진 GMP 전문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취업대상자 90명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생산라인에 바로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역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소재 바이오 산업체 종사자에게 교육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산업체 임직원 및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바이오분야 기업의 창업을 위한 비즈니스교육도 병행한다.
지경부는 “이번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관련 산업의 인력난을 미리 예방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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