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톱3 금융투자사 도약"

KB투자증권은 2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KB플러스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리테일 영업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HTS 출시 기념식에 참석한 김중회 KB금융지주사장, 강정원 KB국민은행장, 황영기 KB금융지주회장, 박종근 고객, 김명한 KB투자증권 사장.

김명한 사장 HTS 출시 기념식

KB투자증권은 2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KB plustar(플러스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리테일 영업을 개시했다.

김명한 사장은 "업무영역을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분야로 점차 확대하겠다"며 "2013년까지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톱3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3월 KB국민은행이 한누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바꾼 KB투자증권은 9월 KB금융지주 출범에 따라 자회사로 편입됐다.

KB투자증권은 기업금융과 법인영업을 전문으로 하던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종합증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위해 HTS를 출시하고 리테일 영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됐다"며 "KB plustar는 지주 상징인 'star'에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린다는 뜻을 담은 'plus'를 합쳐 만들었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자체 지점을 신설하지 않고 KB국민은행이 가진 전국 1200개 영업망을 활용해 리테일 시장에 진입한 뒤 은행과 함께 복합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교차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에 출시한 KB plustar는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15%로 책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KB국민은행 고객에게는 등급별로 추가적인 할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며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추천하는 종목을 매수할 경우에도 이런 혜택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KB투자증권 HTS 계좌는 KB국민은행 전국지점에서 개설할 수 있다.

서혜승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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