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 "아파트에서도 별보는 낭만을"

코오롱건설은 앞으로 건설할 신규 아파트의 야간 조명 밝기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광공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심속 별하는 찾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건설의 신규 아파트의 조명에는 눈부심 조절을 위한 반사판이 설치되며 전반적인 색온도도 5000~6000캘빈에서 3000캘빈(색온도값)으로 낮춰진다. 또 유지 보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력소모가 낮고 효율이 높은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를 광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관 조명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입주민들의 전기료 절감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건설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아파트 건물 내외부에 강렬한 경관 조명을 경쟁적으로 설치하면서 도심에서 별보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별을 보는 낭만을 되살리고자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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