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강의 '범행 공백기' 였던 지난해 1월 24일 강의 고향인 충남 서천시 종촌면 지설리의 한 슈퍼마켓이 불타고 여주인 김모(74세)씨가 실종될 당시 강은 안산에 있었던 것으로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에서 확인했다.
경찰은 또 같은 범행 공백기인 지난해 5월 17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모 백화점 버스정류장에서 최모(50세.여)씨가 실종될 때도 강은 수원시 당수동에 머물렀던 것으로 휴대전화 통화내역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004년 5월 2일 강의 고향인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나 여주인 김모(당시 43세)씨의 자녀와 이웃 주민 등 3명이 숨지고, 8일 뒤 김 씨가 인근 교각공사 현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은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가 불가능해 아직 강의 연루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동통신회사들이 1년 동안의 통화 자료를 보관하는 관계로 이 기간내에서만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가 가능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