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날 강이 살던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연립빌라 옥상에서 여성 속옷과 스타킹이 검은 비닐봉지에 싸인 채 플라스틱 용기 안에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비닐봉지 안에는 분홍색 하의 여성 속옷 한 장이 물에 젖은 채 담겨 있었고 포장을 뜯지 않은 스타킹 70여개가 본래 색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퇴색한 채 함께 발견됐다.
강이 세들어 살던 집은 이 빌라 4층으로 여성 속옷과 스타킹들이 발견된 옥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이 빌라 옥상은 출입문이 없어 누구든지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발견된 스타킹 등을 강의 물건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강이 스타킹을 이용해 여성들을 살해한 만큼 그의 집 옥상에서 발견된 스타킹들과 여성 속옷이 강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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