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2월 공시이율을 최고 0.4%포인트까지 인하하는 등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공시이율을 하향 조정했다.
공시이율은 은행 정기예금 금리와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 자체 자산운용 수익률 등을 반영해 매월 조정되며 공시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지고 사고 발생시 지급하는 보험금이 줄어든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공시이율을 전월보다 0.4%포인트 인하한 5.2%로 공시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공시이율을 낮췄으며 이달에는 가장 큰 폭으로 조정해 업계 최저 수준이 됐다.
LIG손해보험은 5.3%로 0.3%포인트 내렸으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메리츠화재도 각각 0.2%포인트씩 인하한 5.4%로 고시했다.
제일화재(6.0%)와 흥국쌍용화재(5.8%), 롯데손해보험(5.8%), 한화손해보험(5.7%)은 동결했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이 0.3%포인트씩 낮춰 각각 4.8%와 5.0%가 됐으며 교보생명은 0.2%포인트 인하한 5.0%로 고시했다.
또 금호생명과 동양생명은 각각 0.2%포인트씩 내려 5.6%와 5.3%로 낮아졌고 푸르덴셜생명은 5.30%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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