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쟁점법안 ‘2월내 처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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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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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미디어관련법 등 쟁점법안을 2월 회기 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번 2월 국회에서 미디어법을 비롯해 출자총액제 폐지, 금산분리 완화 법안 등을 통과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쟁점법안들은 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디어법이 통과되면 방송분야만 당장 2만개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고 연관 산업의 생산유발효과도 수십조 원에 달한다”며 “언론장악 운운하며 반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홍 원내대표는 용산사고와 관련, “민주당은 구시대적 거리정치를 그만두고 의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사고방지를 위해 ‘재개발제도 개선대책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고, 세입자와 재개발조합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도시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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