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사랑방 조감도 |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과 국정 홍보관인 '효자동사랑방'이 올해 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효자동 152번지 효자동사랑방을 현대식 건물로 증개축하는 공사를 이달 중 착공해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면적 1000㎡인 기존 사랑방과 기념품판매소 등이 철거되고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610㎡ 규모의 현대식 건물이 건립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74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155억원이 투입된다.
새 건물의 1층(1425㎡)에는 국정·시정 홍보실, 관광안내소, 기념품 판매소, 카페와 공중화장실이 들어선다.
2층(1445㎡)에는 대통령 역사관, 국빈선물전시관, 관광객의 대통령체험관 등을 설치해 역대 대통령 관련 자료와 해외국빈의 선물 전시한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을 재현해 일반인이 대통령을 체험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된다.
지하층(750㎡)에는 기계실과 휴게실, 경찰초소, 전시 창고 등이 설치된다.
시는 아울러 새 건물 주변에 한국적 정휘를 느낄 수 있는 과실수 등을 식재하고 이 일대를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 청계천을 연계해 문화·역사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개방확대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함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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