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시장점유율 업계 선두인 흥아해운이 사업다각화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사진설명] 흥아해운의 1200톤급 케미컬탱커 '흥아 파이오니아' 항해모습.
3일 업계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48년간 해운업의 외길을 걸어온 산 증인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으며 지난해 실적도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전용선 서비스를 실시한 흥아해운은 케미컬탱커와 벌커선, 특수선 등 선박 다양화를 추진한다.
흥아해운은 현재 주력사업인 해상화물운송서비스에 선박 50여척을 투입하고 있으며 육상의 운송·통관·보관·항만하역을 비롯해 IT와 물류컨설팅 등 화물예약에서 목적지 도착까지 일괄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또 한국과 중국간 인적·물적 교류의 첨병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카훼리사업 등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해외법인과 사무소는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0여개 대리점들과는 오랜기간 긴밀한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해외 네트워크들은 첨단 IT서비스와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선적 스케줄을 제공하고 신속한 업무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흥아해운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에 발맞춰 기존 컨테이너와 케미컬탱거 중심에서 벌크선과 특수선 등 새 영역의 진출도 적극 검토중이다.
흥아해운은 1961년 12월 창립해 한국과 일본간 재래 정기선서비스로 해운산업에 첫발을 내딛뎠다. 1973년 컨테이너 전용선을 한·일항로에 투입해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전용선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1976년 기업공개로 해운업계 최초로 상장했다.
처음에는 홍콩과 대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 전역과 중국 주요항만과 내륙지역까지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했고 최근에는 인도와 중동, 호주까지 확장했다. 또 케미컬탱커선은 세계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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