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김대선 야후 코리아 비즈니스 총괄 사장이 3일 지도서비스 핵심 콘텐츠인 ‘유튜브 동영상’과 ‘야후! 거기 지역 정보’를 상호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가졌다. |
구글 코리아와 야후 코리아는 각 사의 지도서비스 콘텐츠를 상호 제공하기로 3일 합의했다.
야후 코리아는 ‘구글 지도(www.maps.google.co.kr)’에 지역검색 서비스인 ‘야후! 거기’ 지역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고 구글코리아는 ‘야후 지도(http://map.yahoo.co.kr)’에 전 세계 지역의 유튜브 동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빠르면 2월 내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사용자들은 구글 지도에서 ‘야후! 거기’가 제공하는 지역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으며 야후 지도에서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각 지역의 ‘유튜브 동영상’을 지도 위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향후 야후 코리아의 해외 지역 정보 사이트인 ‘야후 글로벌 거기(http://global.gugi.yahoo.co.kr)’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김대선 야후 한국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2004년부터 ‘야후 거기’를 통해 사용자, 파트너사, 야후가 함께 축적해온 지역 기반의 우수한 콘텐츠와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유튜브 동영상이 이제 더 많은 사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도 야후와 구글은 열린 자세로 건강한 웹 생태계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도 “‘가두리’식의 국내 포털의 폐쇄성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러한 폐쇄성이 결국 국내 인터넷업계의 혁신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이번 양사의 콘텐츠 제공 사례는 국내 오픈 웹 환경과 혁신을 이끄는데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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